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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아기를 안고 있던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한 만취한 60대 남성이 스스로 조현병이라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소주병으로 30대 여성 A씨의 머리를 내리쳐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황모(62)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생후 10달 된 딸을 품에 안고, 5살 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뒤편에 있던 황씨가 A씨에게 달려들었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쳤다.
옆에 있던 여성은 사건이 발생하자 아이들을 데리고 재빨리 도망쳤고 A씨는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황씨가 A씨와 아무런 다툼이나 시비가 없었고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다짜고짜 다가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경찰조사에서 황씨는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했다. 정확한 의료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병명을 바꾼 것이다.
황씨가 스스로를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한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조현병같은 소리하네” “하도 봐주니까 병을 악용하네” “사회적 약자한테 화풀이한 것 뿐” 등 황씨를 향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아일보] 이준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