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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열매야구단’에서 꿈과 희망 함께 던져요
조회 : 11,793
2013.05.02 09:53


복지소외계층 아이들 모아 야구단 발대식 “새로운 꿈 심어주는 계기된 것 같아 뿌듯” 


“스트라이크, 아웃!”

지난 27일 전주시 호성동 비전베이스볼 아카데미가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야구장을 찾은 아이들은 전주 지역 남·여 초등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우리는 전북어린이 열매야구단’팀원들이다.

이날 야구단 발대식을 가진 팀원들 대부분은 야구를 처음 접했다.

경기 특성상 농구나 축구 등에 비해 전문 장비가 필요한 야구는 쉽게 접하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TV를 통해서만 봐왔던 포수 마스크과 글러브, 아이들은 모든 게 신기했다.

힘차게 공을 던지는 아이들에서 들고 서있기도 힘든 야구배트를 휘두르는 여자 아이들까지 모두들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사실 열매야구단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로 꾸려졌다.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전북지부(지부장 김소라)는 학교폭력 피해자 등 복지소외계층 아이들을 모아 야구단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그동안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여러 기관들이 뜻을 같이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장비 일체를 제공했고, 전북경찰청 허리케인 야구단과 전주대학교 야구 동아리에서 훈련을 맡았다.

이날 허리케인 야구단 등은 열매야구단 팀원들을 상대로 1:1 멘토를 맺고 야구경기의 기본 룰 교육에서 포지션별 훈련에 들어갔다.

모든 게 낯설었던 아이들도 멘토들과 함께하며 차츰 야구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투수를 맡은 아이의 공이 포수를 한 참 벗어나도 마냥 즐거웠다. 배트에 공을 겨우 맞춰 파울이 됐어도 마치 홈런타자가 된 것처럼 자신만만해 했다.

실수 연발이지만 이날만큼은 그동안의 아픔을 잊고 아이들 모두가 야구로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신 배트를 휘둘러봤지만 삼진을 당하고 내려 온 김모(12)군은 “TV에서 본 야구선수들은 홈런도 치고 안타도 치던데 직접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경찰아저씨들과 훈련을 열심히 해서 꼭 홈런타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지부장은 “열매야구단 창단을 통해 복지소외계층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 꿈을 심어주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특히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준 전북경찰청과 전주대 사회인 야구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열매야구단은 아직 유니폼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아이들이 보여준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는, 곧 멋진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는 모습을 기대하기 충분했다. /김지성 기자 jees@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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